경총 "기업 70%, 올 설 경기상황 전년보다 악화"

'2020년 설 연휴 실태조사' 결과…"中企 경기상황 더 비관적으로"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국내 기업의 70%가 올해 설 경기 상황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국내기업 50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설 연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결과 응답기업의 70.1%가 올해 설 경기 상황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26.9%, 작년보다 개선됐다고 보는 시각은 3%에 그쳤다.

[[출처=경총]]

기업 규모 별로 전년보다 경기가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은 300인 이상 기업이 66.7%, 300인 미만 기업이 70.8%로 중소기업일수록 경기 상황을 더욱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설 연휴 휴무일수는 '4일' 쉰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80.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작년 평균 휴일 기간인 4.8일보다는 0.8일 감소한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모두(100%) 4일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0인 미만 기업은 4일 쉬는 기업이 86.5%에 그쳤다.

경총 관계자는 "2019년에는 설 연휴와 주말이 이어지며 5일간 휴무하는 기업이 많았다"며 "올해는 설 연휴가 주말과 겹쳐 대체공휴일을 감안해도 휴일이 4일에 그치기 때문에 4일간 휴무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응답기업의 57.8%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 비중은 전년대비 3.7%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미만 기업은 설 상여 지급 계획 비중이 줄었으나 300인 이상 기업은 전년과 동일(71.8%) 수준을 유지했다.

이연춘기자 staykit@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