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셀·헨델·뒤파르크...소프라노 이소혜 ‘풍성한 레퍼토리’로 국내무대 첫선


1월29일 세종체임버홀서 귀국 독창회...김효근의 한국가곡도 선사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소프라노 이소혜가 퍼셀, 헨델, 모차르트, 뒤파르크, 라흐마니노프, 도니제티, 김효근 등 바로크음악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대표 작곡가의 곡으로 국내 신고식을 치른다.

유럽무대를 사로잡은 매혹 보이스를 앞세워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등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이소혜는 오는 29일(수)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연다.

소프라노 이소혜가 1월 29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연다.

청아한 목소리와 어우러진 깊고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프로그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크 음악의 대표선수인 퍼셀과 헨델의 작품들이다.

퍼셀은 36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영국 바로크음악의 대가다. 이소혜는 <오이디푸스>에 흐르는 ‘잠시 동안의 음악(Music for a while)’, <디도와 아이네이아스> 중 ‘당신의 손, 내가 땅에 묻히거든(Thy hand, Belinda! When I am laid in earth)’, <가짜 결혼>에 나오는 ‘남자는 그 여자를 위한 것(Man is for the woman made)’을 부른다.

또한 이소혜는 헨델의 오페라 속에 빛나는 불멸의 아리아를 연속해서 들려준다. <아리오단테>의 ‘부정한 여인(Scherza infida)’, <줄리오 체사레>의 ‘사랑스러운 희망이여(Cara speme)’, <리날도>의 ‘참 기쁨(Bel piacere)’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에서 매력 보이스를 뽐낸다.

특히 이 곡들은 피아니스트 이정선의 반주에 맞춰 바이올리니스트 변현정·정민지와 첼리스트 이은혜가 함께 연주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들은 또한 서정성 가득한 김효근의 한국가곡 ‘눈’과 ‘첫사랑’에서도 다시 한 번 더 호흡을 맞춰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소혜가 1월 29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연다.

프랑스 가곡을 독일 가곡과 견줄만한 경지로 끌어 올린 뒤파르크의 ‘슬픈 노래(Chanson triste)’ ‘황홀(Extase)’ ‘여행으로의 초대(L’invitation au voyage)’와 정감 넘치는 러시아의 정서를 전달하는 라흐마니노프의 ‘꿈(Son)’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Zdes’ khorosho)’ ‘라일락(Siren)’ 등도 기대되는 레퍼토리다.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아, 사랑의 기쁨은 사라지고(Ach, ich fühl’s)’와 도니제티 <안나 볼레나>의 ‘울고 있는 당신?...내가 태어난 성으로 데려가 주세요(Piangete voi?...Al dolce guidami castel natio)’에서도 고막여친의 실력을 풀어 놓는다.

이소혜는 중앙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인디애나 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문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이탈리아 볼로냐 콘서바토리 오페라 연주자 과정 수료 후 Opera Studio School에서 최고 연주자과정과 베로나 Accademia di Alta Formazione Musicale 바로크 음악 과정을 졸업했다.

유럽 무대에서는 스테파노 비지올리가 연출한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주목받았으며,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 <팔스타프>의 나네타 역 등으로 활약했다.

이소혜는 “이번 첫 독창회를 시작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소프라노가 되겠다”라며 “앞으로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려한 음악세계를 국내 무대에서 펼쳐낼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람권은 세종문화회관·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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