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부품 국산화한 두 기술자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여

포스코 홍승갑 수석연구원,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 최종기 연구기관장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발전소용 튜브 강관, 터빈 블레이드 등 발전분야 소재·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기술자들이 올해 첫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0년 1월 수상자로 홍승갑 포스코 수석연구원과 최종기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 연구기관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홍승갑 포스코 수석연구원(좌)과 최종기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 연구기관장(우) [과기정통부 제공]

홍승갑 포스코 수석연구원은 철강소재의 용접기술 고도화로 소재·부품 국산화에 기여했다. 특히 고합금 스테인리스강판을 원형관 형태로 만들기 위한 이음부 용접시 내식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일본에서 수입하던 발전소용 수퍼 듀플렉스 스테인리스 심리스 튜브를 국산화했다.

홍승갑 수석이 1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중소 조관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열교환기용 레이저 조관용접 튜브는 우수한 용접부 내식성을 가지며 특히 기존 고가의 심리스 튜브에 비해 제조비용을 30% 이상 낮췄다.

최종기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장은 300메가와트(MW)급 발전용 고효율 대형 가스터빈 블레이드를 국산화해 국내 발전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최종기 소장은 1987년 입사후 30여년간 터빈 블레이드 연구에만 매진, 국내 최고 수준의 터빈 블레이드 정밀 제조기술을 보유했다. 진영티비엑스는 현재 국내 발전소 터빈 블레이드의 70%를 제작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최종기 소장은 “터빈 블레이드는 발전 산업뿐만 아니라 조선·항공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부품”이라며,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국내 터빈 국산화 등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최상국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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