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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 와이브로 시제품 나온다"...ETRI


 

정보통신부와 열린우리당은 9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자 선정 정책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의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연구개발 진도가 과연 얼마나 나갔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ETRI 관계자는 이날 "오는 2006년 와이브로 상용화 일정을 맞추는데 지장이 없도록 연구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 시연가능한 시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제품을 통해 각종 현장실험을 하는 것은 물론, 내년까지 모든 필드테스트를 마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TRI측은 이에 대해 "정확이 어느 정도 완료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ETRI는 "당초 와이브로에 대해서 만큼은 한국의 독자표준을 정해 이를 국제표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었지만 미국이 통상문제를 제기해 국제표준을 어떤 식으로 결정하느냐가 앞으로 연구개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TRI 관계자는 "내년말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데는 문제가 전혀 없다"며 "현재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TRI는 지난 2003년부터 삼성전자, 하나로텔레콤, KT, KTF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와이브로의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갔으며 2006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추진중이다. 현재 부산에서 열리는 ITU-텔레콤에도 관련 시스템을 출품하고 있다.

한편 와이브로는 시속 60km의 속도로 이동하는 중에도 인터넷에 접속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휴대인터넷으로, 기존 유무선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이동전화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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