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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 하는 드라마"…'머니게임', 고수·이성민·심은경의 자신감(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꼭 봐야 하는 드라마"

배우 고수, 이성민, 심은경이 '머니게임'으로 뭉쳤다.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다뤄지는 경제관료들의 이야기를 다룬 '머니게임'에 배우들과 연출진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상호 감독, 배우 고수, 이성민, 심은경이 참석했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다. 드라마 '봄이 오나 봄', '아랑사또전', '화정'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대한민국의 금융-경제를 지탱하는 행정기관인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를 배경으로 경제관료들을 주인공으로 삼는 최초의 드라마다. 경제관료들의 선택과 갈등이 서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고수는 대한민국 최고 경제학자의 아들이자 국가 최대의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신파 경제관료 채이현 역을 맡아 강직한 카리스마와 함께 폭발적인 연기력을 뽐낸다.

5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선 이성민은 야망가이자 금융위 부위원장인 허재 역을 맡아 고수, 심은경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다. 심은경은 돈과 빽도 없이 근성과 노력만으로 공직에 올라온 정의감 넘치는 흙수저 신임 사무관 이혜준을 연기한다.

이날 김상호 감독은 "'머니게임'은 대한민국 경제관료들의 이야기다. 돈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게임에 좌우되는 사람은 많고, 그 사이에 관료가 있다"며 "드라마에서 경제관료 이야기를 한 적은 없더라 시기가 적절하고 내용도 재미있고 리얼하다. 시청자들에게 와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이성민은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저는 대본을 읽지 않고 결정했다. 감독님께서 스토리 설명을 해주셨는데 제가 새로운 얘기인 것 같아서 흥미 느껴 하기로 하고 대본을 읽었다"며 "무엇보다 이 작품을 결정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김상호 감독님과의 많은 인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성민은 "제 인생에 중요한 시점에 옆에 계셨던 연출님이라 저 분이 하시는 작품은 항상 해야지 하는 마음이었다"라며 "대본을 보고 나서는 '더 읽어보고 한다고 할 걸' 할 정도긴 했다. 작업을 하면서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새로운 것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머니게임'을 통해 6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선 심은경은 "제가 드라마로 복귀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심은경은 "'머니게임' 제안을 받고 자연스럽게 '이 작품은 내가 해야 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작품과 배우는 연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연이 강하게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또 심은경은 "경제에 대해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건 처음이라 흥미를 느꼈다. 촬영을 하면서도 경제라는 개념이 굉장히 포괄적이라서 어렵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는데 드라마 속에서 인간에 대한 성찰이 잘 보여져서 출연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상호 감독은 시청자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경제라는 소재에 대해 "영화 '블랙머니'를 보진 않았지만 같은 소재로 시작을 했다고 안다. 경제 용어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당연히 어렵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하자는 마음"이라며 "제가 생각한 무기는 세 분의 연기력이었다. 연기력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려웠던 경제 용어도 이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호기심이 컸고, 대본을 읽어보면서 빨려 들어갔다"고 밝힌 고수 역시 경제 용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할 정도로 복잡했다"며 "배우로서 표현하는 입장에서 저희부터 어렵게 생각하고 하면 보는 분들도 너무 어렵겠다는 생각을 안한 건 아니다. 그래서 배경 지식이나 기본적인 것을 공부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고수는 "유튜브나 책을 많이 봤다. 기본적으로 대본에 많은 부분 나와있어서 대본을 많이 본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촬영을 하면서는 어렵지 않게 쉽게 쉽게 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감독님께서 너무 편하게 세팅을 해주셨다. 다른 생각 안 하고 연기만 생각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이성민은 "제가 의학 드라마를 했었는데 의학 드라마에도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온다. 암기하고 깔끔하게 말하는 건 배우의 몫"이라며 "어려운 용어들이 드라마 집중을 방해 요소는 아니다. 죽고 사는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머니게임' 역시 우리 경제가 죽느냐 사느냐 다투는 이야기라 거기 나오는 용어들도 큰 부담 없이 들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드라마를 따라가다 보면 경제 용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을 전했다.

이런 이성민을 힘들게 한 건 허재라는 인물에 대한 접근법이었다. 그는 "허재는 국가관, 경제관 등이 복합적인 인물이다. 그걸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다. 기존에 해왔던 캐릭터의 특성들을 이해하는 것과 다르게 신중해야 했다. 배우로서 이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해석되고 다가가게 해야 하는 사명감이 있어서 굉장히 부담스럽고 힘든 작업이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성민은 '머니게임'에 대해 "꼭 봐야 하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고, 또 살아야하는지, 가정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봐야 하는 드라마다. 저도 이 드라마를 하면서 경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금융이 무엇이고 어떻게 생활에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고 공부를 하게 됐다. 무조건 이 드라마는 보시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머니게임'은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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