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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손학규와 손 잡을 것…보수대통합 리더십 발휘는 '글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지난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 "황교안 리더십이 저렇게 흔들린다고 하면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하고 귀국을 결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의원) 정치적 행태로 볼 때 그 분이 보수대통합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은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박지원 의원은 7일 오전 방송된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진보는 분열해서 망하고 보수는 부패해서 망한다고 했는데 이제 보수가 분열을, 그것도 사분오열되고 있다"며 "정치인이기 때문에 자기(안철수)가 돌아와서 유리할 때 돌아오는 거니까 타임은 잘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뉴시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뉴시스]

박 의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선 "보수 대통합, 여권에 강공을 하는 것은 흔들리는 리더십을 붙들어 매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지금 이런 상태로 당 내부에서나, 또 보수 세력들에서 물고 들어가는 걸 보면 황교안 대표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군소 야당 통합에 대해선 "군소 진보정당들은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내려놓고 다 뭉쳐서 함께 가면 상당한 승리의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무조건 합치자(고 하고 있고) 그러한 얘기들이 삼삼오오 오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했다.

'안 전 대표의 복귀로 여권 통합은 가능하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과거 국민의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 때는 본래 보수인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진보로 위장 취업했다"면서 "실패하니까 이제 보수로 회귀해서 소위 여권, 진보세력의 통합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고 할 수도 없다. 사람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느냐"라고 비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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