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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민에 도움된다면 자리 높낮이 안 따지는 게 도리"


'입법부 수장→행정부 2인자' 논란 해명…"국회 존중해 정치 복원"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7일 "우리 사회의 미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민의 삶이 점점 더 고단해지고 있는 때에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 일의 경중이나 자리의 높낮이를 따지지 않는 게 공직자의 도리"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장을 지낸 사람이 총리직을 맡는 일에 대해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직을 지낸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인 국무총리를 맡는 게 부적절하다는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이다.

선서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뉴시스]
선서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뉴시스]

정 후보자는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부여된 총리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집중하겠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이라는 절박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 국정 파트너인 국회를 존중하고 소통과 협치를 통한 정치 복원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또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3가지 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경제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고, 공직사회가 실질적인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후보자는 "무엇보다 우리 정치가 대결과 적대의 갈등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21대 총선이 끝난 뒤 제 정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치 내각' 구성을 대통령께 적극 건의드릴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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