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59.7억달러 흑자…전년比 9개월 만에 증가


반도체, 화공 등의 단가 하락으로 수출은 12개월째 감소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59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전년 동기 대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59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78억3천만달러)보다는 감소했지만, 전년동기(51억3천만달러)보다는 4천만달러 증가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진=아이뉴스24 DB]

수출액과 수입액을 비교한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3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억1천만달러 축소됐다.

지난해 11월 수출은 전년 대비 10.3% 감소한 465억달러로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교역량 및 제조업 위축과 더불어 반도체, 화학석유, 철강 등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통관기준 품목별로는 선박, 반도체 등이 감소한 반면, 가전제품, 정보통신기기 등은 증가했다.

수입도 391억1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1.7% 감소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위주로 감소했다.

통관기준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19.2%, 6.0%, 5.3%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18억9천만달러 적자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3억달러 축소됐다.

이 중 중국인, 동남아인 위주의 입국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이 4억달러 축소됐다. 입국자수는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임금 및 투자소득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임금 및 투자소득을 뺀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수지의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3억4천만달러에서 9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금융계정은 53억4천만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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