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혜의 ‘고막여친 아리아’ 안방도 사로잡는다...11일 SBS ‘문화가 중계’ 방송

지난해 열린 '아이뉴스24 창간 20주년 콘서트'서 콜로라투라 아리아 선사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고막여친’ 김성혜의 황홀한 광란이 이번엔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1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소프라노 김성혜 한국데뷔 10주년 독창회 겸 아이뉴스24 창간 20주년 음악회가 오는 11일(토) 오전 5시 SBS TV ‘문화가 중계’를 통해 방송된다.

루치아·오필리아 등으로 변신해 공연장을 가득 메운 1700여명을 감동시킨 김성혜의 매드신(Mad Scene)이 TV에서 앙코르 되는 것이다.

소프라노 김성햬가 지난해 11월 열린 '아이뉴스24 창간 20주년 기념 독창회'에서 열창하고 있다. [정소희 기자]

지난해 리사이틀에서 김성혜가 부른 ‘콜로라투라 아리아’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다. 도니제티의 ‘람메르루어의 루치아’에 흐르던 ‘Il dolce suono...Spargi d’amaro pianto(저 부드러운 음성이...사랑의 눈물이 흘러 세상에 넘치네)’뿐만 아니라. 토마의 ‘햄릿’에 나오는 ‘A vos jeux, mes amis(당신들의 놀이에, 친구들이여)’ 등에서 고음의 끝판을 보여줬다.

그가 펼친 초절정 기교는 김덕기 지휘자와 코리아쿱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음악을 타고 관객 심장을 저격했다.

소프라노 김성햬가 지난해 11월 열린 '아이뉴스24 창간 20주년 기념 독창회'에서 열창하고 있다. [정소희 기자]

벨리니 ‘몽유병의 여인’ 가운데 아미나가 부르는 ‘아 믿을 수 없어라...아 내 마음속의 충만한 기쁨(Ah! non credea mirarti...Ah! non giunge uman pensiero)’, 들리브 ‘라크메’의 ‘종의 노래(Air des clochettes)’, 오펜바흐 ‘호프만 이야기’에 나오는 ‘새들은 나뭇가지 사이에(Les oiseaux dans dans la charmile)’ 등도 브라바 함성이 멈추지 않았다.

실제로 공연이 끝난 뒤 각종 커뮤니티에 엑설런트 공연 감상평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국 클래식 역사의 한 반열에 올랐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난이도 높은 레퍼토리로 승부수를 띄웠고 그대로 적중했다” “정말 대단하다. 러닝타임 2시간25분 동안 앙코르곡까지 11곡을 불렀다. 정신력이 ‘멘탈갑(甲)’이고 피지컬 에너지도 ‘엄지척’이다” “당차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만루홈런을 날렸다” 등 특급찬사가 이어졌다.

현장에서 콘서트를 보지 못한 클래식 애호가들은 모처럼 광란의 아리아를 집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는 11일 SBS '문화가 중계'에 채널 고정하면 최고의 음악선물을 받을 수 있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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