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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성근 대우조선 대표 "수익성 악화 불가피…원가절감 총력"


생존 경쟁력·환경변화 대응·인재와 기술의 DSME 실현·신뢰경영 제시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가 올해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원가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넘어야 할 파고는 가파를 것"이라며 "대외적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대내적으로는 고기량 인력부족, 기피 직종인력 수급 한계, 주 52시간 근로제 확대 적용, 하도급 관련 등 변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근 대우조선 대표 [사진=대우조선]
이성근 대우조선 대표 [사진=대우조선]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생존 경쟁력 확보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 ▲인재와 기술의 DSME 실현 ▲소통중심 신뢰경영 등 4가지 경영과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과거 수년간의 수주 부진으로 올해는 매출 및 조업도가 감소해 고정비 부담 증가 및 제반 규정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어떠한 시장가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생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 과제와 관련, "올해는 기업결합을 포함해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맞서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하며 세계 최고의 조선사로서 독립적인 경영체제 확보 및 유사시를 대비한 건실한 재무구조 확립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인재와 기술의 DSME 실현 과제에 대해 "앞으로 화두는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라며 "궁극적으로 우리 회사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추진 제품을 개발하는 선도적인 조선업체가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뢰경영에 대해선 "상명하복식 수직적인 의사소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다른 세대나 계층, 협력사와 융화하지 않고는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 회사 생존과 임직원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설계하고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진솔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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