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KBS연기대상 시상 이유…KBS "드라마와 中企는 상생관계"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KBS 측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KBS 연기대상 시상과 관련한 대가성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2일 KBS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K팝, K뷰티, K푸드 등 다방면에서 전 세계로 뻗어나간 한류의 시작점은 바로 K드라마였다"면서 "KBS의 '겨울연가'로부터 시작해 '가을동화', '풀하우스'를 거쳐 '태양의 후예'로 정점에 오른 KBS를 포함한 우리 드라마의 영향력은 문화현상을 뛰어 넘어 한국인과 한국문화, 한국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드라마가 만들어낸 한국에 대한 호감이 품질은 우수하지만 대기업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 취약한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KBS 측은 "이와 같은 드라마와 중소기업의 상생관계를 감안해, 연기대상 제작진과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의해 담당 장관이 KBS드라마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시상자로 출연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장관이 시상한 상도 다름아닌 전 세계 K드라마 팬들을 사로잡은 배우에게 주는 ‘K드라마 한류스타상’이었다"고 해명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

KBS 측은 "특정 노조에서는 이런 상황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마치 KBS가 협찬과 시상자 출연을 거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연기대상 제작진의 진의를 더 이상 왜곡하지 말고 자중할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영선 장관이 협찬 대가로 지난달 31일 열린 KBS 연기대상 시상자로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9 KBS 연기대상'의 K드라마 한류스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김명수, 김세정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KBS공영노조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시상식에 금품을 받은 대가로 장관을 출연시킨 것은 김영란 법을 포함한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 아닌가"라며 "감사실은 즉각 감사를 실시하라. 그동안 문재인 정권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온 것도 돈을 받은 대가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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