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나는 어느 편도 아니다"…문 대통령 지지자들 향해 공개토론 제안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SNS에 날 선 글을 연이어 게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2일 진중권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재 정권 시절엔 견해가 다른 사람은 '빨갱이'로 몰았다. 문재인 정권에선 견해 다른 사람을 '자한당'(자유한국당)으로 몬다"며 "나는 그 어느 편에도 집어넣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진중권 페이스북]

이어 "저쪽이 악(惡)이라고 너희가 선(善)이 되는 게 아니다. 너희도 악이다. 나는 어느 편도 아니니, 편 갈라 싸움질하는 것은 너희끼리 하라. 난 옆에서 심판 보겠다"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다른 글에서 "문빠(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들, 이해하라"며 "저렇게 극성스러워도 실은 착한 사람들이다. 집단 속에서만 승냥이가 되지, 개인으로 돌아가면 한 마리 양처럼 얌전해진다. 개인으로 돌아가면 말 한마디 못 하는 분들이다. 생각하는 것을 남에게 맡겨놔서 집단을 떠나면 아예 자기 생각을 못 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외국 갖다 돌아오는 1월 말에 한 번 공개토론 하자"며 "저와 토론하고 싶은 문빠 분은 이 글 밑에 신청해주시고 메시지로 연락처 남겨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준비되어 있다. 그럴 용기가 없으면 자신의 찌질함을 깨닫고 알아서 주체적으로 찌그러져라"라고 다소 날 선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진중권 전 교수는 진보 성향의 논객으로 꼽히지만 이른바 '조국 정국'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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