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솔브레인, 고순도 불산액 조기 생산능력 확충 성공"


"소재·부품·장비 기업 든든하게 받쳐주는 산업 생태계 구축할 것"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화학 소재 전문기업인 솔브레인 공주 공장을 방문해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민관이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해 왔고 솔브레인의 고순도 불산액 조기 생산능력 확충은 대표적 성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출처=뉴시스]

솔브레인은 국내 화학소재 전문기업이다. 일본 수출규제 이후 불산공장 신·증설을 조기에 완료해 고순도 불산(12 Nine)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12 Nine은 용액에 메탈 등 불산물이 1조분의 1 남아있는 상태다. 디스플레이보다 상대적으로 고순도를 요구하는 반도체 기업에도 납품이 가능한 수준이다.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주로 일본산 고순도 불산액을 사용해왔지만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3대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하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가 솔브레인이 국내 불산액 수요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성 장관의 이번 현장 방문은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수출 개별허가 대상인 3개 품목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성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매우 높은 난이도의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불산액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심초사 지난해를 보냈을 솔브레인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병창 솔브레인 대표는 "신·증설 공장이 조기에 가동할 수 있었던 것은 화학물질 관련 인허가 등 범정부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답했다.

올해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예산으로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2조1천억원을 편성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이를 통해 100대 핵심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고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또 투자펀드 조성, 연구개발·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의 생산·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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