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강남권·수도권 주택시장 '강세'…수원 영통구 2주 연속↑

非강남권·수도권 주택시장 '강세'…수원 영통구 2주 연속↑

서울 매수 문의 전주대비 대폭 감소, 거래 문의 위축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내에서 비강남권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26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0.97%)와 대전 중구(0.82%), 대전 서구(0.69%), 성남 중원구(0.52%), 양천구(0.46%), 세종(0.41%), 대구 남구(0.37%) 등 수도권과 대전 등 광역시 일부, 서울 내에서는 비강남권이 전주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특히 수원 영통구는 지난주 0.59% 증가에 이어 2주 연속 높은 상승을 보이며 수원지역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11%)을 기록했다. 서울(0.19%)과 경기(0.12%)는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2%)는 대전(0.45%)과 울산(0.09%), 부산(0.08%), 대구(0.03%), 광주(0.01%) 모두 올랐다. 기타 지방(0.02%)은 전주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세종(0.41%), 충남(0.07%), 전남(0.043%), 경남(0.01%)은 상승했고, 강원(-0.04%), 전북(-0.01%)은 하락했으며, 충북과 경북은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리브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양천구(0.46%), 금천구(0.35%), 관악구(0.34%), 서대문구(0.34%)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높았다.

양천구는 15억초과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로 15억 이상 매물은 영향이 있을 듯 하지만 15억 이하 단지들의 매매가는 오히려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시 확대, 자사고·특목고 일반고 전환 계획에 따른 목동 조기 진입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며 매매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금천구는 아파트 가격이 대부분 9억원 이하인 지역으로 대책 발표 후 오히려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매도호가가 높아지고 있다. 입주 1~2년 미만인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2,3차 영향과 라이프아파트 인근 도로 확장 계획 발표로 인해 중소형 단지들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산동, 시흥동 지역은 소형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리브온]

경기는 수원과 성남, 용인, 의왕 지역이 상승하며 전주대비 0.12% 상승했고, 인천도 0.07% 올랐다. 수원 영통구(0.97%), 성남 중원구(0.52%), 용인 수지구(0.33%), 수원 팔달구(0.32%)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군포(-0.32%), 동두천(-0.02%), 이천(-0.01%)은 하락을 보였다.

수원 영통구는 신분당선이 들어가는 이의동 일대와 GTX-C 노선이 들어가는 망포동 인근에 매매수요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경기도청 신청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앞두고 있고 광교신도시 부근에 광교테크노밸리와 광교비즈니스센터 등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어 중소형 평형대의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성남 중원구는 도시재생사업이 중점 추진될 후보지로 선정된 금광동, 상대원동, 하대원지역에 투자와 실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트램(성남1호선) 건설 예정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활발하다. 분양가상한제 풍선 효과로 신축 가격 상승 부담에 매수자들이 구축 단지로 이동하면서 저가매물이 소진되고 있다.

인천 중구(0.13%)는 하늘도시KCC스위첸, 하늘도시화성파크드림 등의 신규 단지 입주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하락했던 매매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드림아일랜드사업, 제3연륙교 건설사업 등 여러 개발 호재가 있어 저점 매수 타이밍으로 보고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