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박의 생활건강] 유산소 운동과 혈중지질수치의 관계

꾸준한 운동, HDL 수치는 높이고 중성지방은 낮춰


[아이뉴스24] 건강검진의 달에, 마음이 약간 심란해지는 결과를 받으신 분도 있을 것이다. 고지혈증 위험 혹은 고지혈증으로 나온 분들은 결과 상담 시 운동과 식이요법 교육을 받는다.

유산소 운동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뇌질환 심장질환의 예방에 좋다는 인식이 있다. 실제로 유산소 운동은 전체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럼 고지혈증의 지표가 되는 여러 지질 수치와의 관계는 어떨까? 정말 모든 지질 수치들이 좋아질까?

◆ 유산소 운동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올린다.

혈중 지질수치 중 높을수록 몸에 좋은 수치가 있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이다. 한 메타 분석에 따르면 HDL의 여러 타입 중 HDL-2C 라는 수치가 특히 심혈관계 질환과 관계가 있는 데, 유산소 운동을 하면 이를 11% 높일 수 있다.

‘HDL’은 운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지질수치이기도 하다.

◆ 유산소 운동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과는 관계없다?

최근 연구들에서는 달라지고 있으나, LDL은 심혈관 질환과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중요한 지질수치라 여겨져 왔다. 체중이 변하지 않는 상태로 운동을 하면 LDL을 오히려 약간 올린다는 연구도 있는데, 내린다는 연구들도 많다.

그래서 아직은 확실히 결론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다. 유산소 운동을 하며 다이어트까지 한다면 두말 할 필요 없이 LDL이 내려가는 건 맞다.

◆ 유산소 운동은 중성지방을 내린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중성지방은 감소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주 3회, 중등도 내지 고강도의 운동을 4개월한 한 결과 18mg/dl 의 중성지방 감소가 있었다. 이보다 더 오래 6개월간 운동한 연구에서는 28mg/dl 정도 중성지방이 감소하기도 했다.

중성지방 감소효과에 좋은 오메가3와 운동을 같이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운동을 오래할수록, 오랜시간 운동할수록, 운동의 강도를 높일수록 유산소 운동의 지질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커진다. 유산소 운동은 다이어트 할 때도 중요한데, 체중이 빠지면서 ‘대사율’이 내려가버리는 현상을 덜 일어나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검진에서 ‘혈중지질 수치’의 이상이 나온 분들은 체중이 과체중 이상이라면 체중감소와 함께, 유산소 운동을 하시는 걸 꼭 추천드린다.

/박제선 치유미가정의학과의원 대표원장

박제선 대표원장

◇ 박제선 치유미 가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IT 최전선에서 싸우는 판교 IT 전사들과 그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치유미 가정의학과의원 (www.chiyoume.com, 경기 성남 분당구 운중로 140 메트로골드 3층) 메딕(MEDIC)이다. 건강•영양을 전문분야로 활동하는 칼럼니스트, 의학전문강사이다. 카페(https://cafe.naver.com/chiyoume) 활동에도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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