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이버안전센터, '침해사고대응·보안 국제협의체' 가입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사이버안전센터는 사이버분야 '침해사고대응·보안 국제협의체(FIRST)'로부터 회원가입을 승인받고 가입 절차를 완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FIRST는 1990년에 공식 출범해 92개국 492개 팀을 정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전세계 침해사고 대응기관 간 원활한 정보공유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을 위해 설립됐다.

이 단체에는 미국 사이버안전진흥청, 일본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 정부기관과, 시스코, 인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정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정부·공공기관과 네이버, 안랩 등 민간기업 등 9개 기관이 FIRST 정회원이다.

산업부 사이버안전센터는 이번 회원가입으로 FIRST 내 구축된 콘텐츠와 데이터를 활용해 침해사고 분석과 정보수집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센터는 산업·무역·에너지･연구개발(R&D) 등 53개 회원기관의 사이버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부는 에너지부문 제어시스템의 사이버보안 중요성을 느끼고, 이에 대한 방안도 국제 공조해 대응한다. 현재 산업부는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을 보유한 에너지기관(한전 송변전 제어시스템, 가스공사 천연가스 생산 제어시스템, 한수원 원전 제어시스템 등)을 총괄 관리하는 관제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 사이버안전센터는 매해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의 취약점 분석·평가를 통해 보호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가 기반시설 사이버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발전제어시스템 보안모니터링 모델 수립, 신재생에너지 발전제어 보안진단,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회원사와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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