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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별세] 재계 "위대한 기업가"…일제히 애도


전경련·경총 등 재계 주요단체 구자경 전 LG 명예회장 애도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그룹의 2대 회장을 지낸 고 구자경 전 명예회장의 별세를 두고 재계가 일제히 애도의 뜻을 전했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구자경 회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위대한 기업가로 공장에서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기술입국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추모의 논평을 전했다.

전경련은 "확고한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과 인재를 중시했으며 한창 절정인 70세 때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젊은 세대에 경영을 물려주셨다"며 "경제계가 고인의 참 기업인으로서 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한국경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구자경 전 LG그룹 명예회장  [사진=LG그룹]
고 구자경 전 LG그룹 명예회장 [사진=LG그룹]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강토소국 기술대국(疆土小國 技術大國: 영토는 좁지만 기술력은 강한 나라)'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그룹의 비약적 발전과 화학·전자 산업의 중흥을 이끌며 한국경제 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했다"고 추도했다.

경총은 "일선 현장에서 물러나면서 후대에 남긴 경영혁신 정신과 은퇴 이후 사회공헌활동도 많은 기업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경영계가 고인의 기업가 정신, 경영철학, 국가 경제발전에 대한 헌신을 이어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적극적인 R&D와 해외진출을 통해 국내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고객가치 경영을 도입하는 등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구 회장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한다"고 전했다.

구자경 전 명예회장은 14일 오전 10시 94세 일기로 별세했다. LG그룹은 빈소와 장례 일정에 대해 별도로 알리지 않았다.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른다는 입장이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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