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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 펫팸족 잡으려 유통街 '분주'…홈쇼핑·유튜브 종횡무진


3조 원 규모 고성장 시장…홈쇼핑 이어 대형마트도 본격 진출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팸족'이 1천400만 명에 이르고, 관련 시장 규모가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섬에 따라 이들을 잡기 위한 유통가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3조 원 규모에 달하며,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및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웠거나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 평균 양육비도 14만5천 원에 달했다.

롯데홈쇼핑이 펫 전문몰 '코코야' 론칭 2주년을 기념해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펫 전문몰 '코코야' 론칭 2주년을 기념해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오는 16일 오후 8시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를 통해 지상파 채널 동물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오쏠이'와 '망또' 등 유명 반려견이 출연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들 반려견은 이날 방송에서 '반려견 쇼호스트 도전기'를 콘셉트로 용품을 직접 착용하고 워킹쇼를 진행하며,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두잇 워터팟' 정수기 등의 상품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오는 15일까지 반려동물 영양제, 위생용품, 외출용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 '코코야 세컨드 버스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인기 브랜드 '톱 10'을 선정해 할인 판매하고, 반려동물의 수제 잔칫상 등을 소개하는 '코코베이커리' 코너도 운영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유튜브를 통해 '펫팸족' 잡기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애견 펫튜브 방송 '펫, 그것을 알려줄 개(펫그알)'을 론칭하고 오는 2020년 2월까지 격주 목요일마다 총 6회 방송한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펫팸족'들을 위한 차별화된 멤버십 헤택을 제공하는 '마이 펫 클럽'을 론칭해 운영한 바 있다. '펫그알'은 이들 '마이 펫 클럽' 회원을 위한 방송으로, 고객들에게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알리는 '덕후 마케팅' 채널로 운영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한 소통에 나선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한 소통에 나선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각 회차별 방송에 등장하는 펫 관련 상품들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이 펫 클럽' 회원들에게도 추가 5%의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펫 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들에 관련 문화와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유튜브 방송을 기획했다"라며 "펫팸족 뿐 아니라 '집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펫튜브' 콘텐츠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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