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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街, 본격 한파 맞아 1020 잡기 위한 '방한템' 판매 경쟁


숏패딩·플리스·발열내의 등 보온 기능 강화한 방한 제품 인기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방한 제품을 찾는 10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외부 활동이 많은 102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겨울철 칼바람을 피해줄 아우터로 숏패딩과 플리스, 가볍지만 보온성을 한층 더 강화한 발열내의, 10대 학생에게 빠질 수 없는 교복까지 다양한 방한 의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신세계X노스페이스 티볼 숏패딩'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000년대 후반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교복으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던 원조 노스페이스 패딩 제품을 재디자인한 패딩이다. 또 동물의 털이 아닌 '티볼'이라는 인공 충전재를 활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구스다운 못지 않은 보온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력이 적은 10대들의 눈높이를 맞춰 출시됐다.

(왼쪽부터) 노스페이스 '티볼 숏패딩', 아키클래식 '부크 플리스 후드 집업', 탑텐 '온에어', 엘리트학생복 '방한자켓'  [사진=각 사]
(왼쪽부터) 노스페이스 '티볼 숏패딩', 아키클래식 '부크 플리스 후드 집업', 탑텐 '온에어', 엘리트학생복 '방한자켓' [사진=각 사]

올위메이크이즈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아키클래식은 '부크 플리스 후드 집업' 2종을 출시했다. 플리스 후드 집업은 극세사 원사를 일반 폴라 플리스 기계가 아닌 특수 양테리 기계로 제작해 원단층을 두텁게 했다. 또 특수 덤블 가공을 해 포근함과 더불어 보온 효과를 높였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기장의 '후드 집업' 버전과 무릎까지 떨어지는 기장의 '롱코트 집업' 버전을 출시해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10대들 사이에서 교복에 코디하기 좋은 아우터로 입소문이나 유독 인기가 높다.

발열내의는 실용성과 패션을 모두 잡은 유니클로의 '히트텍'의 영향으로 기존의 '내복' 이미지를 탈피해 내복을 입지 않던 10대와 20대들도 입는 인기 제품으로 성장했다. 신성통상의 SPA 탑텐은 천연소재 텐셀 모달을 사용해 면보다 나은 수분 흡수 기능을 가진 발열내의 '온에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재의 통기성을 향상시켜 신체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열 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10대의 상징인 교복 관련 업계에서도 보온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엘리트 학생복은 추운 날씨에 대비해 기존 자켓과는 별도로 보온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동복 자켓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방열 안감'을 사용해 일반 안감을 사용했을 때 보다 온도 유지 효과가 65% 정도 더 높다. 더불어 고급울인 '메리노울'을 사용해 자켓의 부드러운 촉감과 탄력성, 우아한 광택과 깊은 색감을 살렸다. 또 기모된 털을 한쪽 방향으로 정리하는 차별화된 '캐시미어' 가공으로 교복의 퀄리티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영하권 추위를 대비한 다양한 방한 제품들이 출시됐다"며 "특히 숏패딩, 플리스와 같은 10대 트렌드 제품과 함께 발열, 방안 안감으로 보온 기능성을 높인 내의와 자켓 등이 올 겨울 10대들의 필수 방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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