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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피피아이, "국가대표 광소자 기업 거듭날 것"


광통신 기술 고도화…초연결·초고속·데이터 시대 선도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네트워크 고도화와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국가대표 광소자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피피아이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 상장 후 향후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피피아이는 평판 광회로 기술(PLC) 기반 광통신 분야 핵심 부품 제조기업으로 1999년 학내 벤처로 첫 발을 내딛었다. 제품들은 2000년 세워진 박막 제조와 칩 가공을 하는 제1공장과 2011년 세워진 광소자 측정과 모듈 제작을 하는 제2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피피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은 PLC 칩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스플리터, 데이터센터용‧통신용 AWG, 계측기 및 통신시스템 등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피피아이는 이런 핵심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연평균 매출은 45%, 순이익은 46.2%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51.8%에 달했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5G 인프라 확장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글로벌 기지국 투자 급증과 4차산업혁명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광부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진봉 피피아이 대표이사는 "PLC 광 융합 칩은 5G의 도입과 데이터 폭주 등 새로운 환경으로 인해 원천적인 핵심 기술로써 새롭게 평가되고 부각되고 있다"며 "통신 외적으로도 핵심기술은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망이 고도화되고 고급화되는 과정에서 광 기술은 피피아이의 또 하나의 기술적 원천성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초연결‧초고속‧데이터 시대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봉 피피아이 대표이사 [한상연 기자]
김진봉 피피아이 대표이사 [한상연 기자]

향후에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차세대 광통신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는 한편 핵심역량 내재화를 통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차세대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표준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피피아이의 공모금액은 60억~70억원(공모가 6천~7천원)이다. 이 중 3분의 1은 미래 5G 도입과 데이터센터 확대 등에 맞춰 증설하는데 활용하고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공모 과정에서 피어(peer) 그룹 부재로 인해 기대했던 공모금액보다 낮게 책정됐지만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상장을 감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모물량은 당초 170만주에서 100만주로 축소됐다.

피피아이는 이달 10~1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6~17일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김 대표는 "데이터센터 부품사업 확대, 글로벌 5G 표준화 선도, 신성장동력 사업 확대 등 시장 지배력 강화와 사업부문 다각화로 네트워크 고도화와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광소자 국가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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