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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용산·강북 정비사업…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


교통, 편의시설, 교육 등 갖춰…인프라도 꾸준히 개선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 영등포·용산·강북·은평구 등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촌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뉴타운 개발로 신흥 주거 타운으로 부상하는가 하면, 재건축도 순조롭게 진행되며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시행 여파로 향후 공급 절벽 우려가 커져 이들 지역 아파트 몸값이 더 올라가는 흐름이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영등포(신길뉴타운), 용산(효창동 일대), 강북(미아동), 은평(녹번동) 등에서 대규모 아파트촌 조성이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집값이 서울 내에서도 합리적인데다, 여의도, 광화문, 강남권 등 주요 도심과 20~30분대 거리로 직주 근접 환경을 갖춘 곳이다. 다양한 편의시설, 학군이 잘 갖춰진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외의 브랜드 건설설사가 건설한 아파트가 밀집한 것도 눈길을 끈다.

집값도 오르고 있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영등포 신길뉴타운이다. 일대는 신풍역·보라매역(7호선) 이용이 편리하며, 신길역(1∙5호선), 영등포역(1호선) 등이 정차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타임스퀘어,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IFC몰 등의 대형 유통시설도 가깝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사가 6곳에서 6천993가구가 분양을 마쳤으며, 향후 1만여 가구의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면적 84㎡는 11월 13억5천만원에 실거래됐으며, 호가는 14억원에 달한다.

서울 효창공원 일대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 곳이다. 업무시설이 몰린 공덕~서울역~용산 사이에 위치한데다, 효창공원앞역(6호선, 경의중앙선)도 도보권이다. 최근 효창공원 일대 20만㎡가 서울시 '중심지형 도시재생지역(역사문화 특화형)'으로 선정돼 인프라는 더 좋아질 전망이다. '효창파크 KCC스웨첸',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등 최근 입주를 마친 아파트는 13억원(전용면적 84㎡)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강북 미아동 일대도 신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길음~미아~장위'로 연결되는 대규모 주거타운 조성이 한창이다. 미아사거리역(4호선)을 기준으로 서쪽은 약 2만여 가구의 길음 뉴타운이 위치하며, 동쪽 꿈의숲 인근에도 재건축 추진이 활기를 띠고 있다. 롯데·현대백화점이 가깝고 향후 왕십리를 연결하는 동북선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은평구 녹번동 일대도 녹번역(3호선)을 끼고 응암 1·2구역, 녹번 1구역 등에서 재개발로 1만여 가구의 아파트 촌이 조성중이다. '래미안 베라힐즈'는 9월 9억7천700만원에 거래돼 10억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이들 지역에서는 막바지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신길뉴타운에선 3구역에서 포스코건설이 '더샵 파크프레스티지'를 이달 분양 예정이다. 799가구 중 전용면적 59~114㎡ 316가구가 일반공급으로 나온다. 전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선호도 높은 판상형 위주의 평면구성을 통해 개방감과 일조권을 높였다.

또한 일부 세대에는 개방형 발코니가 적용되며, 4베이 특화평면도 선보인다. 84㎡이상의 세대는 거실과 주방에 아트월을 적용한 다이닝 특화를 적용했으며, 일부 타입의 세대에는 현관 창고장, 올인원 드레스룸(옵션)등이 제공돼 우수한 공간 활용도도 기대된다. 여기에 전세대에는 거실, 안방, 식당, 현관 등에 갤러리처럼 그림을 전시할 수 있는 픽처레일이 기본으로 설치된다.

미아동에서는 한신공영이 '꿈의숲 한신더휴' 아파트 계약을 오는 16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203가구 중 전용면적 55~84㎡, 11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단지 바로 옆에는 서울에서 4번째로 큰 북서울 꿈의숲(약 66만㎡)이 자리한다.

효창동에서는 태영건설이 '효창 파크뷰 데시앙' 당첨자 계약을 오는 16~18일 진행한다. 384가구 중 전용면적 45~84㎡ 7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강북권에서 3년만에 가장 높은 평균 18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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