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법행위의 증거는 압도적으로 많았다”

美하원, 탄핵 청문보고서 공개…하원 1/2→상원 2/3 찬성으로 탄핵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3일 트럼프-우크라이나 탄핵 청문 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청문회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외국의 개입을 수개월에 걸쳐 요청한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외교 정책을 뒤엎는 것이며, 대통령 재선 캠페인을 돕기 위해 2건의 정치적 동기가 있는 수사를 선택함으로써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하원이 탄핵 청문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위기에 몰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 [BBC 캡처]

보고서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명백히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적 라이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도록 새롭게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당선된 볼로디미프 젤렌스키에게 요구했다. 또 지난 2016년 선거에서 개입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였다는 음모론을 조사하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 [BBC 캡처]

이 보고서는 위법행위의 증거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의회의 의사절차를 방해한 증거도 압도적이었다고 결론지었다.

하원 정보위원회는 투표로 이 보고서를 승인한 후 하원 법사위원회로 넘겼다. 법사위원회는 이 보고서를 지침으로 해서 탄핵안 채택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법사위원회는 4일(현지 시각) 탄핵 청문회의 첫 번째 일정으로 4명의 헌법 전문가들로부터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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