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홀수의 저주'?…"타산업 융합 촉진이 성공 열쇠"

산업별 표준화 및 융합 전략 필요…'5G 버티컬 서밋 2019'개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 통신(5G)의 글로벌 확산에 시동이 걸린 가운데 단순 기술 진화가 아닌 확실한 성공을 거두려면 산업간 융합이 촉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자율행자동차 등 산업별 표준화 등에도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이 같은 산업별 5G 융합 성공전략 등을 다룬 '5G 버티컬 서밋 2019'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서비스 개시 이후 5G 융합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글로벌 표준화 동향과 서비스 발전방향 공유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동일한 제품·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하는 산업군, '버티컬' 전략을 주로 다뤘다.

오노에 세이조 NTT 도코모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도코모 테크놀로지 사장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5G 상용화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5G 열풍을 소개했다. 일본은 올해 럭비월드컵에서 시범서비스를 진행했고, 내년 본격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3일 오전 열린 '5G 버티컬 서밋 2019'에서 오노에 세이조 도코모 테크놀로지 사장이 한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5G 성공의 핵심으로 '산업간 융합' 중요성을 꼽았다.

오노에 세이조 사장은 "과거 3G보다 4G(LTE)가 더 빠르게 가입자를 확대하는 등 통신기술의 세대별 진화에서 홀수인 경우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짝수일때 대성공하는 법칙이 있다"며, "이 법칙을 깨고 5G가 성공하려면 오픈시스템의 부족과 5G 전환으로의 어려움, 기술요구사항의 복잡성을 넘어 산업간 융합 사례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5G 표준에는 이전 이동통신 세대와는 달리 통신 그 자체 외에도 타산업과의 융합을 위한 기술방식이 많은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윤영우 LG전자 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버티컬에 관심을 갖고 있고, 세상의 모든 것을 5G로 커버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표준이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위원은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가 표준정의서인 '릴리즈16'에 ▲협력자율주행(C-V2X) ▲스마트팩토리 ▲위성 ▲의료 ▲융합현실(XR) 및 미디어 등 버티컬 영역에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 중 스마트팩토리분야를 예로 들어 비면허 주파수대역을 이용하는 방식(NRU)과 사전에 허가된 단말만 접속할 수 있는 사설전용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 노원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문 상무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상용화 전개 사례를 소개하며 삼성전자의 기여도를 강조했다.

노 상무는 "삼성전자는 자체 제조하는 5G 칩셋과 최고 수준의 기지국,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운용 솔루션 등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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