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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앞서 나가는 신한은행...태양광·정책자금·닥터론 등 서비스 확대


암호화폐 이슈 벗어나 실질적 업무 연결 플랫폼 사업개발 주효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신한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를 실제 출시하는 등 블록체인과 은행 서비스 결합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신한은행은 태양광 발전 분야에 '개인 키 관리 시스템(PKMS)' 시범 적용을 시작했다.

재생에너지데이터 통합 플랫폼 업체인 레디(REDi)의 거래 플랫폼에 적용해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전력 정보를 검증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해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래픽=아이뉴스24]
[그래픽=아이뉴스24]

신한은행은 지난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정책자금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을 채결하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께 서비스를 시작할 정책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불필요한 기관 방문을 줄이고 대출 실행 기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에는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을 '신한 닥터론'에 도입해, 대출 신청시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소속 정회원임을 확인 받기 위한 과정을 단축시키고 안정성을 확보했다.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전문가도 외부에서 많이 충원하는 등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은 "그동안 블록체인 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여러가지 방향을 시도해보고 시행착오도 겪었다"며 "작년부터는 은행 내부의 프로세스 개선과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자는 전략으로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돌렸다"고 전했다.

블록체인이 암호화폐 이슈와 연결되면서 은행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방향을 전환해 실질적인 업무와 연결하는 방향으로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신한은행은 내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한은행 내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하고, 외부 기관과의 연동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

블록체인기반 신원인증(DID) 도입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금융사들이 중심이 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인 '마이아이디'가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시작하면 신한은행을 통해 마이아이디를 발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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