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지역 중 일부 내년 분양연기…이달 분양단지 1개 불과

조정지역 해제된 해운대구, 동래구 각 1개 단지 분양예정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난달 6일 국토교통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27개동 발표 이후 분양을 내년으로 미루는 곳이 생기고 있다.

2일 직방(대표 안성우)이 이달 분양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에 포함된 '둔촌주공', '브라이튼여의도' 등의 분양일정이 재조정되면서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달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의 분양일정이 연기됐지만 전국에서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분양이 많이 계획돼 있다. 조건에 따라 청약대기자들이 합리적인 분양가에 청약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분양예정단지는 71개 단지, 5만5천616세대, 일반분양 3만8천789세대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34개 단지, 2만4천735세대(44%), 일반분양 1만5천797세대(41%)로 나타나며 예정 대비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였다.

2019년 11월 분양예정단지와 분양실적 비교. [사진=직방]

이달에는 52개 단지, 세대수 4만2천736세대 중 3만431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비 세대수 2만4천726세대(137% 증가), 일반분양 1만6천387세대(117%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 2천736세대 중 2만7천794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만3천3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크다.

지방에서는 1만4천942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5천140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 발표 이후 이달 분양이 예정돼 있던 '둔촌주공' 등의 단지들이 내년으로 일정이 미루고 있어 분양일정이 계획대로 유지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에서는 7개 단지, 6천71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강남구, 영등포구 등에서 재건축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또한 강남구에서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구에서는 8개 동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지정됐다.

최근 강남구에서 분양한 '르엘대치', '르엘신반포센트럴'의 평균청약경쟁률은 각각 212.1 대 1과 82.1 대 1을 보였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분양한 단지들이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에서의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청약대기자들의 통장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달에도 개별사업장의 입지조건과 분양가 등의 컨디션에 따라 인기 지역의 평균청약경쟁률은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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