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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印尼 옴니채널 확대…2023년 100개점 확보


자바섬에 48호점 '찌마히점' 오픈…"현지에 물류 네트워크 구축 속도"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도매점포와 소매점포를 병행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2023년까지 현지에 점포를 100여 개로 확대해 옴니채널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4년 후 점포 수를 현재의 2배가 넘는 100여 개로 확대해 인도네시아 전국에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영토가 넓고 1만7천 개 이상의 섬들로 이루어져 각 지역마다 유통 채널의 발전 양상에 차이가 있다"며 "자카르타 등의 대도시에서는 일반 소매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하이퍼마켓과 기업형 슈퍼 등이 활성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도시를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는 도매 형태의 매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많은 섬으로 구성돼 대도시 도매 매장에서 물건을 떼서 섬이나 마을 등으로 가져가 다시 판매하는 소매 형식의 유통구조가 보편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찌마히점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찌마히점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0년 8월에는 첫 소매점포이자 인도네시아 20호점인 '간다리아시티점'을 오픈했다.

또 지난 27일에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주도인 반둥지역에 인도네시아 48호 점인 '찌마히점'을 오픈했다. 찌마히점이 위치한 찌마히시는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인 반둥시의 위성 도시로 6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찌마히점은 영업면적 1천355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찌마히시의 유일한 도매 매장이다. 주변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의 상권을 고려해 식료품의 진열면적을 확대하고, 신선식품의 상품 수를 기존의 다른 매장보다 100품목 이상 늘렸다.

이번에 오픈한 찌마히점으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총 48개점을 운영하게 됐다. 또 연내 빠칸사리점과 뜨갈점을 추가로 오픈해 총 50개의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주경 롯데마트 해외사업본부장은 "도매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상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전국 물류 네트워크 구축은 향후 옴니채널의 기지로 전환, 새로운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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