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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북한 정보 습득하는 AI 앱 '평양 친구' 공개


딥러닝 기술 적용해 문장 단위로 의미 해석 가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가 북한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AI 앱 '평양 친구' 베타 버전을 26일 공개했다.

평양 친구는 남북한 언어·생활상, 문화적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앱으로, 솔트룩스가 서울시, 통일부와 함께 추진해 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 앱에는 서로 다른 캐릭터 총 세 인물이 등장하며, 모두 실제 북한 출신 주민들의 음성으로 구현돼 있다. 김책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남자 대학생 '림한길'과는 북한 IT·교육·사회·예술·문화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평양 관광안내원 '리소원'에게선 평양 핫플레이스와 교통·관광·여가·패션·문화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평양소학교 5학년 '김평린' 어린이와는 북한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놀이·음식문화 등에 대한 대화가 가능하다.

평양친구에 등장하는 캐릭터 3인의 모습. [이미지=솔트룩스]
평양친구에 등장하는 캐릭터 3인의 모습. [이미지=솔트룩스]

평양 친구는 사용자 질문을 학습해 답변율이 정확해지는 성장형 AI다. 솔트룩스 AI 스위트(Suite) 제품의 자연어 이해 엔진, 톡봇 대화 엔진, 심층 질의응답 엔진, 음성 인식·합성 엔진, 이미지인식 엔진 등이 활용됐다.

특히 톡봇 대화 엔진에 적용된 딥러닝 기술 'DAN(Deep averaging network)'은 기존 키워드 매칭 기반 의미 분석과 낮은 답변율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슷한 유형의 질문일 경우 동일한 키워드가 없더라도 문장 단위로 의미 유사도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한다는 것.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평양 친구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트룩스는 겨레말큰사전 홍보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020년 1월 31일까지 평양 친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형 체험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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