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람 판소리 ‘노인과 바다’ 개막…“관객 만나 더 넓은 바다 그려지길”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이자람의 판소리 ‘노인과 바다’가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apce111에서 공연된다.

판소리 ‘노인과 바다’는 2015년 제6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 이자람의 신작이다. 이자람은 ‘사천가’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추물/살인‘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판소리 창작자다.

[두산아트센터]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당시 심사위원(노이정·이병훈·이진아)은 심사평에서 이자람에 대해 “우리 공연예술계에 드문 재주꾼”이라며 “재주꾼이라 하면 외적 표현에 능한 인물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자람은 속도 꽉 찬 진정한 재주꾼”이라고 극찬했다.

또 “그의 행보에는 문학적 안목과 예술적 재능을 넘어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시선이 있다”며 “그는 판소리를 우리 시대에 진정으로 다시 살게 했고 판소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었다는 면에서 우리 공연예술계에 큰 자극제가 됐다”고 평했다. 아울러 “이자람은 우리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길을 내고 있다”고 그간의 작업과정을 평가했다.

[두산아트센터]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판소리로 재창작한 이번 작품에서 이자람은 자신만의 판소리 만들기에 집중해 오롯이 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관객들도 단순히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것을 넘어 소리꾼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게 된다.

‘추물/살인’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하며 호흡을 맞춰온 DAC Artist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가 연출하고, 여신동이 시노그래퍼로 참여한다.

이자람은 “소리로 빚어진 ‘노인과 바다’와 관객이 만나는 순간을 소리꾼 이자람에게 맡기고 싶다”며 “관객을 만나고 더욱 넓은 바다가 그려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두산아트센터]

한편 두산연강예술상은 초대회장 연강 박두병 선생의 뜻을 이어 2010년에 제정했으며, 미술과 공연 분야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을 지원한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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