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웨이퍼 자급률 9%p 높여 44%로

문대통령, 천안 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식 참석해 축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충남 천안시 MEMC코리아에서 개최된 ‘실리콘 웨이퍼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신설공장 준공을 축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MEMC코리아의 제2공장 준공은 반도체 핵심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자급률이 35%에서 44%로 9%p 높아진다는 의미를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남 천안시 MEMC코리아 공장 준공식에서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지금 우리 반도체 생산 기업들이 실리콘 웨이퍼의 65%를 해외에서 수입해 오지만, MEMC코리아 제2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하면 해외 수입분 가운데 9%를 국내 생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반도체 핵심 소재의 자급을 확대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4개월, 우리 기업과 정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국내 생산 확대와 수입 대체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며 “액체 불화수소의 국내 생산능력이 두 배로 늘었고, 수요 기업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불화 수소가스와 불화 폴리이미드는 연내 완공을 목표로 신규 생산 공장을 짓고 있고, 곧 완공되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블랭크 마스크는 신규공장이 완공되어 이미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출범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과 제도개선도 강력히 추진할 것이며,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대책’은 외국인투자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며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생산과 연구개발 활동을 더 많이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EMC코리아는 대만 글로벌 웨이퍼스(Global Wafers)가 100%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반도체 핵심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1990년에 설립, 지난 해 기준 매출 2,756억 원에 종업원은 730명이다. MEMC는 2018~2020년 총 4억6천만 달러를 투자해 300mm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와 충청남도, 천안시는 금번 MEMC코리아 증액투자에 대해 현금 지원, 세제 감면, 화학물질 취급시설 인허가 패스트트랙 적용 등을 통해 신속한 공장건설을 지원했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외국인투자자인 글로벌 웨이퍼스의 도리스 슈 회장을 비롯,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산업·과기·중기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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