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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시장, '직주근접' 단지 상승세 견인


실수요자, 출·퇴근 편리한 단지 선호…대기수요 풍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직주근접 단지들이 각광받고 있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단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대기수요가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집값도 증가하는 추세다.

2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강변 SK뷰(2017년 7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이달 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억6천만원 대비 3억3천만원 올랐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역세권 입지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이 가까워 강남을 비롯한 서울 중심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유성구 '베르디움(2014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 시세는 이달 6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억원에서 7천만원 올랐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이 가깝고 대전청사, 대덕연구단지 등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단지다.

직주근접 지역은 거래량도 강세를 보인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9월) 대구에서 아파트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성서산업단지가 속해있는 달서구가 6천7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의 경우 각종 산업단지 모여있는 남구가 3천114건, 부산은 대표 업무지구인 서면이 속한 부산진구가 3천762건으로 가장 많았다.

실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풍부한 대기수요로 올해 분양시장은 직주근접 단지들이 주도했다.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올해 1월~10월)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206.13대 1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203.75대 1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2차 153.87대 1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1차 149.88대 1 ▲목동 더샵 리슈빌 148.22대 1 순으로 모두 사업체가 몰려있는 중심지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단지들이다.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이러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주요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한 새 아파트들이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주거복합단지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450세대, 오피스텔 352실 등 802세대로 조성된다.

다양한 공공기관·금융기관이 밀집돼 있는 서면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의 금융 중심지로 꼽히는 문현금융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부암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도 편리하다. 이밖에 부산여대, 동의과학대, 동의대(가야캠퍼스) 등도 주변에 있어 직장인과 대학생 등의 오피스텔 수요 확보도 쉽다.

같은 달 고려개발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일대에서 백운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인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전용면적 49~84㎡, 1천45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 59㎡ 425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반월국가산업단지, 시흥 스마트허브 등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인선 초지역(예정), 신안산선 초지역(예정), KTX 초지역(예정)도 가까워 총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펜타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금호산업은 이달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9구역을 재개발한 'DMC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면적 16~84㎡·총 450가구 규모로 26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상암DMC업무지구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 이외 가좌역 인근 버스노선을 이용해 광화문, 시청, 여의도 등 주요업무지구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가까워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대림산업은 내달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28층, 6개동, 전용면적 39~93㎡ 481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84㎡ 34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가까워 시청,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 중앙버스차로 정류장에서 지선·간선·광역버스 등 각종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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