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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홍콩상장 공모가 결정


투자수요 5배 몰려…알리바바의 존재감 강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홍콩증시에 상장예정인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그룹의 공모가가 마침내 결정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홍콩증시 상장을 위한 공모가격을 한주당 176홍콩달러로 정했다.

투자자들이 당초 예상보다 5배 이상 몰리며 공모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알리바바는 이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주식을 상장했고 오늘 26일 홍콩에 중복 상장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으로 거래가격을 결정했다. 종가 185.25홍콩달러 대비 2.6% 할인한 176홍콩달러로 정했다.

알리바바가 이달 홍콩증시에 상장한다 [출처=알리바바]
알리바바가 이달 홍콩증시에 상장한다 [출처=알리바바]

알리바바는 이번 공모에서 5억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19일까지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 투자자들의 주문을 받는다.

홍콩민주화 시위로 홍콩상장에 대한 우려속에 알리바바의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3년 홍콩증시에 IPO를 추진했으나 홍콩 규제당국이 알라바바의 독자 거버넌스 체제를 불허하면서 상장을 포기했다. 대신 알라바바는 뉴욕증시에 등록했다.

알리바바는 올 들어 8월말에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1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10월로 늦췄다. 이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예상보다 장기화돼 금융과 정치 양측면에서 안정화가 늦어져 비즈니스 환경이 열악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알리바바가 홍콩 상장을 더 이상 늦추지 않고 이달 직상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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