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北외무성 고문 “적대시 정책 철회해야 만나준다”

트럼프 대통령 17일 “만나자”는 제안에 대해 답장…“시간 벌이만 추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18일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먼저 철회해야 만나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고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곧 만나자”라고 한 제안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1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곧 만나자"고 제안한데 대해 답장 형식의 성명을 발표하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만나지 않겠다고 단호히 밝혔다. [레프트뷰온라인]

김 고문은 성명에서 “나는 17일 트럼프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면서 새로운 조미수뇌회담을 시사하는 의미로 해석하였다”며 “지난해 6월부터 조미사이에 세 차례의 수뇌상봉과 회담들이 진행되었지만 조미관계에서 별로 나아진 것은 없으며 지금도 미국은 조선반도문제에서 그 무슨 진전이 있는 듯한 냄새만 피우며 저들에게 유리한 시간벌이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고문은 이어 “우리는 우리에게 무익한 그러한 회담에 더 이상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한 채 더 이상 미국 대통령에게 자랑할 거리를 주지 않을 것이며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의 치적으로 자부하는 성과들에 해당한 값도 다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끝으로 “미국이 진정으로 우리와의 대화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면 우리를 적으로 보는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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