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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9]"라그나로크는 100년에 한번 나올 IP"


그라비티, 8종 라인업 출품…"가레나 뛰어넘겠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그나로크는 내부에서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IP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의 IP를 여러 장르의 서로 다른 게임을 할 수 있을 만큼 힘이 대단하다.(김진환 사업총괄 이사)"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유명한 그라비티가 2년만에 지스타 2019 BTC(이용자대상)관에 참가했다.

그라비티는 지스타 2019 개막일인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품작을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비롯해 라그나로크 택틱스,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등 8종이 베일을 벗었다.

모두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장르도 MMORPG, 전략, SRPG, 액션 RPG 등 다양하다. 그야말로 라그나로크 팬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를 마련한 셈이다.

그라비티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종 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그라비티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종 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는 "흥행작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통해 라그나로크 IP의 가치가 입증됐다"며 "라그나로크M 보다 힘 있는 게임을 만들어 계속 소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개된 게임은 해외 개발사 및 그라비티가 자체 개발한 게임들로 구성됐다. 그동안 퍼블리싱에 주력했던 그라비티가 자체 개발작을 앞세운 경쟁의 신호탄을 쏴 올린 셈이다. 실제 현장에는 김종율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배석해 자체 개발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종율 CTO는 "자체 개발을 위해 역량있는 엔지니어를 충원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라그나로크 이외에 신규 IP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환 이사도 "10년 가량 그라비티의 CTO직이 부재했으나 지난해 김종율 CTO가 조인했다"며 "그라비티는 원래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로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걸 알고 싶다"고 말했다.

다수의 라그나로크 기반 게임이 출시를 앞뒀지만 이에 따른 카니발라이제이션(내부잠식) 현상은 최소화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진환 이사는 "카니발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라그나로크M이 론칭된 태국에 최근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출시했는데 두 게임을 모두 플레이하더라. 좋은 제품만 내면 10위 안에 서너 개씩 랭크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동남아의 주요 퍼블리셔인 가레나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라비티가 최근 자체 서비스 비중을 높여가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김진환 이사는 "동남아,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가레나를 뛰어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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