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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200억 '디브레인' 구축 사업 '유찰'…삼성SDS만 입찰


LG CNS 재입찰 가능성 열어둬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삼성SDS와 LG CNS의 2파전이 예상됐던 기획재정부의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구축 사업'이 유찰됐다.

예상과 달리 LG CNS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삼성SDS가 단독 응찰했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입찰 마감한 디브레인 사업은 삼성SDS와 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사진=아이뉴스24]
[사진=아이뉴스24]

디브레인 사업은 1천200억원 규모로 하반기 공공 시장 '대어'로 주목받았다. 2007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노후화된 기존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게 핵심. 특히 대기업 참여가 허용되면서 삼성SDS와 LG CNS의 수주 경쟁이 점쳐졌다.

특히 LG CNS 입장에서는 지난번 지방세 시스템 구축사업을 삼성SDS에 뺏긴 터라 설욕의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LG CNS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업자 선정은 뒤로 미뤄지게 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재입찰이 진행되면 LG CNS가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이다. LG CNS는 최근 아이티센과 컨소시엄 구성, 사업 참여를 준비해왔다.

LG CNS도 재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SDS의 최저가 입찰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지방세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최저가 입찰로 구설에 올랐다.

LG CNS 측은 "경쟁사의 최저가 입찰 등을 고려한 프로젝트 수익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뒤 재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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