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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9] 넷마블 4종 라인업 살펴보니


관람객 시선 끌 특색있는 게임들…제2의나라 돋보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4종 신작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을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 출품한다.

이들 지스타 라인업들은 유명 지식재산권(IP) 및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로 하나같이 기존 모바일 게임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재미를 담은 점이 특징이다. 지스타 2019 개막 전인 지난 11일 넷마블이 본사에서 마련한 시연회에서 미리 넷마블 라인업들을 직접 플레이해 봤다.

◆근접 배틀로얄의 묘미 'A3: 스틸 얼라이브'

첫 게임인 A3: 스틸 얼라이브(이하 A3)는 넷마블 산하 이데아게임즈가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 지스타 2018에서 처음 베일을 벗은 바 있다.

A3는 PK, PvP 등 이용자간 대결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붉은 달'이 뜰 경우 전 서버 내에서 자유로운 PK가 가능한 '암흑 출몰'을 비롯해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사투를 벌이는 배틀로얄 모드가 차별화 요소다.

이날 현장에서 체험한 배틀로얄 모드는 총기류를 주로 사용하는 여타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재미가 있었다. 수호기사, 마법사, 광전사, 궁수, 암살자 5종 직업이 등장하며, 이중 하나를 택해 게임에 임하게 된다. 로비에서는 자신이 사용할 10종 무기도 택할 수 있는데 무기에 따라 각기 다른 스킬을 사용한다.

게임이 시작되면 주변에 위치한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레벨과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상대와 조우 시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진다. 회피기술의 쿨타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조작이 미숙하면 패배해 다른 게이머의 플레이를 구경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외곽 섹터가 폐쇄되고 내부 섹터로 강제로 이동해야 하는 방식이어서 적과의 전투는 반드시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중앙에 몰린 생존자가 극한의 컨트롤을 벌이며 싸우는 광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지스타 넷마블관에서는 3인 팀을 이뤄 상대 팀과 경합하는 30인 배틀로얄을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명 BJ들이 참가하는 이벤트 매치도 펼쳐진다.

모바일 게임 'A3: 스틸 얼라이브'의 배틀로얄 모드를 플레이 중인 모습. [사진=넷마블]
모바일 게임 'A3: 스틸 얼라이브'의 배틀로얄 모드를 플레이 중인 모습. [사진=넷마블]

◆화려한 연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 세븐나이츠를 만든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을 진행 중인 MMORPG다. 원작을 계승한 고유의 스토리를 선보이며 고품질 그래픽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원작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에서 이용자는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직접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하거나, 부분적으로 무기 변신이 가능해 영웅 및 무기의 다양한 조합과 몰입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앞서 공개된 '세븐나이츠2'와는 다른 게임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요소다.

체험회에서는 캐릭터 선택과 초반 퀘스트 동선을 접할 수 있었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남녀 3인씩 총 6인의 기본 캐릭터가 제공되며 이중 하나를 택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컷신 중심으로 전개되는 화면 연출이 꽤나 수준급이라는 느낌으 받았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콘솔 액션 게임을 보는 듯한 카메라 뷰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컷신은 분량이나 품질 측면에서 상당한 수준. 보통은 넘겨버리기 일쑤인 대사들에 대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시연 막바지에는 원작에 대한 이스터에그도 찾아볼 수 있는 깨알 재미도 있다.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유명 IP와 게임성의 만남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드 게임 '매직더개더링'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26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매직더개더링은 3천800만명의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카드 게임일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실제로 접해본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클래시로얄'과 같은 실시간 대전 게임이었다. 3D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매직더개더링의 영웅들과 손쉬운 드래그&드랍 방식의 조작 체계를 갖췄다.

횡시점에서 게임이 전개되며 제한 시간 내에 두 개의 방어탑과 본체를 먼저 파괴하는 쪽이 승리한다. 시간이 종료된 후에는 더 많은 건물을 유지한 쪽이 이기는 방식이다. 검증된 게임성에 유명 IP를 접목하는 흥행 방정식을 따른 게임인 셈이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2019에서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의 1대1 대결 PvP 모드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매직: 더 개더링의 캐릭터와 마법을 전장에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으며, 특정 색상 조합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사진=넷마블]
모바일 게임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사진=넷마블]

◆기대 이상의 품질 '제2의나라'

지스타 2019에서 처음 공개되는 제2의나라는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유명한 넷마블네오가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인 MMORPG다. 일본의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지브리가 합작한 '니노쿠니' IP를 원작으로 한 MMORPG로 동화풍 그래픽과 부드러운 연출이 독보적이었다. 개인적으로 4종 시연작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게임이었다.

특히 제2의나라는 앞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갈고 닦은 애니메이션풍 게임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직업은 로그, 디스트로이어, 위치, 엔지니어, 소드맨 5종이 준비돼 있다.

제2의나라라는 제목답게 이 게임은 향후 자신만의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킹덤' 콘텐츠가 핵심으로 여타 길드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여타 MMORPG보다 규모감 있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꾸미기 요소도 많은데, 가령 필드의 특이한 나무를 뽑아 자신의 왕국에 옮겨 심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지스타에서는 제2의나라의 기본적인 스토리 및 3대3 PvP 모드 등을 체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사진=넷마블]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사진=넷마블]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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