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인도 빼고 타결

문대통령 참석 방콕 정상회의…세계 인구 절반, 경제 3분의 1 차지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8시15분 태국 방콕 IMPACT 포럼에서 개최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 각국 정상들과 함께 공동성명을 통해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간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고 시장개방협상 등 잔여 협상을 마무리해 2020년 최종 타결 및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상회의에서 현대적이고, 포괄적이며, 수준 높은 상호호혜적 협정을 통해 ▲규범에 기반한 포괄적이고 개방적인 무역시스템 조성, ▲공평한 경제발전과 경제통합 심화에 대한 기여 필요성 등 RCEP의 지향점을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및 각 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발언에서 “RCEP 타결로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시작됐다”고 선언하고, “아세안을 중심으로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 하나가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서로의 경제발전 수준, 문화와 시스템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하나의 경제협력지대를 만들게 되었다”고 강조하고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자유무역을 실행으로 옮긴 정상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이제 무역장벽은 낮아지고, 규범은 조화를 이루고, 교류와 협력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세계 경기하강을 함께 극복하면서 자유무역의 가치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CEP은 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6개국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서, 2012년 11월 동아시아 정상회의 계기에 협상 개시를 선언해 지금까지 약 7년간 28차례 공식협상, 16차례 장관회의, 3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 빠진 인도의 경우, 주요 이슈에 대해 참여국들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추후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RCE는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3분의 1(27.4조 달러, 32%)에 달하며, 세계 인구의 절반(36억 명, 48%), 세계 교역의 3분의 1(9.6조 달러, 29%)을 차지한다.

특히, RCEP이 신남방국가들을 모두 포괄하고 있는 만큼 신남방국가들과 교역․투자를 확대하고, 인적․물적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등 향후 신남방정책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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