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오버워치 리그'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 다이너스티'가 분주한 로스터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젠지 e스포츠는 서울 다이너스티 소속 '토비' 양진모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온 '창군' 박창근 현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소속 '크리에이티브' 김영완 선수는 서울 다이너스티 소속으로 콜업돼 현재 리그의 승인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MMA' 문성원 코치도 서울 다이너스티 코치로 합류한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앞서 지난 23일 '프로핏' 박준영, '제스처' 홍재희 선수를 영입한데 이어, 선수 및 코칭 스태프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재정비를 단행했다.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한 최적의 팀 로스터를 구성하겠다는 각오에서다.
'토비' 양진모 선수는 2016년 루나틱 하이 팀 소속 오버워치 플레이어로 활동을 시작해 이듬해부터 서울 다이너스티에 입단했다. 2017년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로 발탁돼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크리에이티브' 김영완 선수는 팀 구성을 위한 선발 테스트를 통과해 올해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팀에 합류한 신예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의 굵직한 경기를 경험하며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서울 다이너스티로 영입된 박창근 코치는 GC 부산 매니저 및 코치로 활동했으며 런던 스핏파이어를 오버워치 리그 초대 우승팀으로 이끌었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문성원 코치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 선수 출신으로 작년 오버워치 코치로 전향하며 작년 젠지 오버워치 컨텐더스 팀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서울 다이너스티에 합류한 선수들과 코치진은 오는 11월 9일 젠지 e스포츠가 개최하는 팬 페스티벌 '젠지콘(Gen.G Con)'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오버워치 경기 외에도 팬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젠지콘 티켓 판매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예스24에서 오픈된다.
아놀드 허 젠지 e스포츠 한국 지사장은 "젠지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와 코치진을 찾아 영입하고 이들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서울 다이너스티를 챔피언으로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로 팀 구성을 해나가고 있는 만큼 2020년 시즌에는 팬들의 기대에 걸맞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철 서울 다이너스티 팀장은 "오프 시즌 동안 뛰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로 보다 강력한 팀을 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시즌 성공적인 결과를 기반으로 더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내년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다이너스티는 내년 리그 시즌부터 한국에서 최초로 오버워치 리그를 개최하며, 2020년 3월 7일부터 8일, 아울러 5월 9일부터 10일 두 차례 각각 양일간 홈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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