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축사 지능화' 스마트팜 R&D에 7년간 3867억원 투입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온실·축사 등 실내 농업시설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차세대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에 2021년부터 7년간 3천867억원이 투자된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농식품부·농진청과 공동 기획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1년부터 7년간 총 3천867억 원(국비 3천333억원, 민자 534억원)을 투입해 ▲현행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 및 현장 실증 ▲자동화된 지능형 농장을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등 2개 내역사업에 10개 전략과제, 35개 추진과제를 구성해 연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세대 스마트팜 R&D가 '스마트폰 온실제어'등 농업 편의성 제고에 집중한 것과 달리, ‘데이터 기반 생육관리'등 지능형 의사결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2세대 스마트팜을 실증·고도화하고, '지능형 로봇공장'등 3세대 스마트팜을 위한 융합·원천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업대상 '스마트팜'을 '온실·축사 등 지능화된 실내농업시설'로 한정해 작물·축종별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최종적으로는 지능정보기술과 로봇기술, 그린에너지기술 등이 융합된 '글로벌 K-Farm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스마트팜에 필요한 핵심기자재를 100% 국산화하고 세계최고 대비 생산성 지수 80%, 생산비용 절감지수 23%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기정통부·농식품부·농진청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의 사업단을 설립해 사업단에 범부처 스마트팜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들이 연구 데이터를 저장·분석·공유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R&D 빅데이터 플랫폼을 내년에 조기 구축할 예정이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과 홍성진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팜 기술이 한 세대 발전할 것”이라고 밝히며 “청년들이 농업에서 매력을 느끼고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R&D가 인식 대전환을 가져오겠다.”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팜 개념구분 [과기정통부]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에너지 등 기초·기반기술과 농업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여 우리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스마트팜 세대별 구분 [과기정통부]
한편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팜을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기술과 로봇 등 과학기술을 온실·축사 등에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게 하는 지능화된 시설농장'으로 정의했다. 또한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등 현수준의 스마트팜을 1세대로, 빅데이터·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초보적인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모델을 2세대로, 지능정보기술·로봇·신재생에너지 기술 등 첨단기술 간 융합을 통한 완전 무인·자동화된 모델을 3세대 스마트팜으로 정의했다.
최상국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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