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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변화·혁신 박차"…'아이코스 3 듀오' 출시


연타기능·충전 속도 개선…"담배연기 없는 미래에 현실적 계획 제시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필립모리스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은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 과학적 접근, 진정한 실천이라는 세 가지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과학적 원리 아래 개발된 저유해성 제품을 지속 선보여 이를 이어가겠습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필립모리스는 지난 수년간 7조 원 이상의 투자를 했고, 아이코스는 51개국에서 1천2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이중 880만 명은 일반 담배 사용을 중단했다"라며 "이는 일반 담배를 끊었다는 측면에서 보면 지난 10년간 금연자의 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공중보건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에 대해 강조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에 대해 강조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기존 제품 대비 연타기능·충전 속도 개선된 '아이코스 3 듀오' 공개

이날 필립모리스는 신제품 '아이코스 3 듀오(듀오)'도 함께 공개했다. '듀오'는 홀더를 재충전 할 필요 없이 2회 연속 사용을 가능하게 해 기존 아이코스 대비 연타 기능을 보완했다. 또 배터리 성능도 강화해 기존 모델들에 비해 더욱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색상은 기존의 화이트·블루·골드·그레이 등 4종에 햇빛에 그을린 붉은색과 흙빛 갈색이 조화를 이룬 한정판 색상 '선셋 코퍼'가 추가된다. 또 다양한 액세서리 라인도 추가해 다양한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면 겨냥했다.

필립모리스는 다양한 소비자 구매 프로그램도 함께 론칭했다. 기존에 '아이코스 2.4 플러스'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상판매 혜택을 통해 합리적 가격에 '듀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는 2주 동안 '듀오'를 사용해 볼 수 있는 렌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기존에 '아이코스 3'를 사용하던 소비자들도 홀더를 별도 구매해 '듀오'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아이코스 월정액 프로그램 고객들은 이날부터 '듀오'를 사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고객의 사전 예약은 아이코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28일부터 가능하며, 아이코스 직영점 및 전국 소매점에서의 판매는 다음달 7일, 편의점 판매는 같은 달 28일부터 개시된다.

'아이코스 3 듀오'는 기존 아이코스 제품에 연타기능을 더하고 충전 속도를 개선시킨 제품이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코스 3 듀오'는 기존 아이코스 제품에 연타기능을 더하고 충전 속도를 개선시킨 제품이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코스로부터 시작된 이상적 전환 이어가 '담배 연기 없는 미래' 이룰 것

이날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판매가 담배 회사로서 매출 증대를 위한 신제품 론칭의 의미만을 갖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리안 살즈만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은 "필립모리스는 전형적 담배회사를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흡연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금연 혹은 저위해성 제품으로의 전환이며, 아이코스가 이전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저위해성 제품이라고 해서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품질과 안전관리감독이 이뤄진다면 위해성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며 "이 같은 위해성 저감 제품 개발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듀오' 제품의 개발 과정에도 이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저위해성 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불편함을 최대한 줄여 이상적 전환을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 사용자들의 27%는 연타 기능 적용을 희망했으며, 54%의 소비자는 하루에 최소 1회 연속 사용을 한다고 밝혔다. 또 19%의 소비자는 홀더의 재충전 시간을 단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배터리를 새롭게 개발하고, 홀더 사이즈는 유지하면서도 연타 기능이 가능하도록 했다.

니콜라스 리켓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듀오'는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보다 사용자 경험에 중점을 뒀다"라며 "때문에 기존 '아이코스 3' 사용자들도 '듀오'의 기능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이는 곧 편의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코스 3 듀오'에 새로이 추가된 '선셋 코퍼' 색상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코스 3 듀오'에 새로이 추가된 '선셋 코퍼' 색상 [사진=아이뉴스24 DB]

필립모리스는 '듀오'의 출시를 계기로 흡연자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위시한 저위해성 제품으로의 전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함을 통해 사회 전체가 흡연자들의 저위험 제품으로의 전환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살즈만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 전체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라며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현실적인 계획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흡연은 우리 생활속에 존재하는 현상이며, 흡연의 위해성을 저감시키는 제품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도 많다"라며 "이 같은 증거들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3 듀오' 출시를 계기로 변화와 혁신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 임하고 있는 필립모리스 관계자들. [사진=아이뉴스24 DB]
질의응답에 임하고 있는 필립모리스 관계자들. [사진=아이뉴스24 DB]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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