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故 설리 비극에 책임감…제도적 개선 필요하다 느껴"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25·최진리)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감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설리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故 가수 겸 배우 설리. [정소희 기자]

이날 우 의원은 "설리가 불행하게 희생당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터넷 실명제, 악플 방지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건 문체부 소관이 아니지만 문체부 차원에서도 대중문화 예술인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수 시절부터 늘 강조해왔다"면서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과기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신의 집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설리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고 16일 국과수로부터 "외력이나 외압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

지난 14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인간다운 삶을 위해 최진리법을 만들어주세요(언론 내 인권 보장에 관한 법률)'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2만 113명의 동의를 얻었다.

조이뉴스24 권준영기자 kjykjy@joy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