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조국 사퇴로 큰 폭 반등

민주당도 동반 상승…한국당은 상승 멈추고 제자리 걸음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의 이번 달 3주차 주중 잠정 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집계 대비 4.1%p 오른 45.5%로 ,지난 2주 동안 조국 법무장관 사태로 인한 자유낙하를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p 내린 51.6%를 기록,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4.7%p에서 한 자릿수인 6.1%p로 큰 폭으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2.9%.

[리얼미터]

이러한 탄력적 회복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세 달째 지속됐던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해소되고 민생과 경제, 검찰개혁 등 당면 국정과제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3.1%p, 74.1%→77.2%, 부정평가 21.4%)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0.3%p, 부정평가 82.0%→81.7%, 긍정평가 17.5%)에서는 부정평가가 3주째 80% 선을 상회했다. 진보층이 재결집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 간에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도층(▲5.7%p)에서는 지난 3주 동안의 이탈세가 멈추고 상당 폭 결집하면서, 긍정평가는 30%대 초중반에서 40% 선으로 근접했고 부정평가는 60%대 중반에서 5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50대, 40대, 호남과 충청권, 대구·경북(TK), 경기·인천과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PK)과 20대는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은 상당 폭 반등했고, 한국당은 여전히 30%대 중반을 유지한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2.5%p)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39.4%(▲4.1%p)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40대, 50대, 호남과 대구·경북(TK),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보수층과 20대는 소폭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34.0%(▼0.4%p)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30%대 중반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진보층, 40대와 30대, 호남과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TK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3.1%→68.3%)에서 상당 폭 오르며 60%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6.9%→72.4%)에서 70% 선을 넘어서는 등 양당의 핵심 이념 결집도가 거의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28.5%→36.0%)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당(33.8%→33.6%)은 30%대 초중반이 이어지며 민주당이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5.4%(▼0.9%p)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추고 5%대로 하락했고, 정의당 또한 4.9%(▼0.7%p)로 다시 4%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1.6%(▲0.1%p)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1.6%(▼0.1%p)로 큰 변화 없이 우리공화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4~16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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