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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CP 지원책 나오나 …방통위장·통신3사 CEO "방안 검토"


박정호 SKT 사장 '기금 조성' 등 언급 …"해외CP에 망 이용대가 받아야"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만나 이용자 보호와 중소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통신3사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중소CP를 위한 기금 조성 등 지원 방안 마련이 본격 추진될 지 주목된다.

한상혁 위원장은 15일 방송통신이용자주간 기념 행사에 앞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3사 대표와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한상혁 위원장은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외 CP간에 망이용대가 역차별 문제가 있는데, 자본력이 열악한 중소CP가 해외기업에 비해 망이용대가를 많이 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에 공감했다"며, "이에 중소CP를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5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통신3사 CEO와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출처=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5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통신3사 CEO와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출처=방송통신위원회]

이에 대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대형CP에게 받는 망이용대가로 기금을 조성하는 등의 방안이 있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또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CP에게 망이용대가를 받기 위해 정부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이 외 한 위원장은 CEO 들과 불법보조금 문제와 분리공시제 도입,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 위원장은 "통신3사가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5세대 통신(5G)에서 서비스경쟁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CEO들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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