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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태' 윤총경, 10일 '구속 여부' 판가름…영장 실질검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버닝썬 사건'에서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에 대한 구속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모 총경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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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경은 '버닝썬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됐으며, 수사 무마를 약속하고 주식 수천만원어치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윤 총경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자본시장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총경은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지난 6월 윤 총경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윤 총경은 자신을 승리 측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진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댜표 정모씨로부터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정씨가 경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고소 사건에 윤 총경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펀드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된 인물이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 주주인 코스닥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은 2014년 큐브스에 투자한 적이 있다. 현 WFM 대표 김모 씨가 큐브스 출신이다. 윤 총경은 과거 큐브스 주식을 수천만원어치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윤 총경이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1년 동안 함께 근무한 점에 주목하고,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와 경찰 지휘부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추궁하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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