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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가을 보양식 무안 세발낙지·영광 민물장어…"힘이 넘치는 건강한 맛"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가을 바다의 진미, 낙지는 여름 산란기를 거쳐 본격적인 먹이활동을 시작하는 가을에 가장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으뜸이라 여겨진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전라남도 무안 갯벌. 이곳의 명물 세발낙지를 잡기 위해 동이 트기도 전에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의 치열한 삶을 쫓아간다.

또 잃어버린 입맛 돋아주는 보양식의 절대 강자, 장어. 50개의 수조에서 각종 영양제와 비타민까지 먹여가며 키운 민물장어의 크기별 선별 작업부터 출하까지. 힘이 넘치는 현장을 소개한다.

2일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은 가을 보양식 '낙지와 장어' 편이다.

'극한직업' 무안 세발낙지  [EBS]
'극한직업' 무안 세발낙지 [EBS]

개체수가 줄면서 더욱 귀한 몸이 된 세발낙지를 찾아 갯벌 위를 걷고 또 걷는 어민들은 바다를 향해 3km이상을 걸으며 낙지 숨구멍인 ‘부럿’을 찾아 헤매보지만 23년 차 어부조차도 허탕을 치기 일쑤다. 4~6시간 가량의 간조시간동안 쉼없이 갯벌 위를 누비며 낙지 숨구멍을 찾아 펄을 파내기를 반복한다.

이렇게 고된 작업 끝에 잡은 낙지는 곧장 위판장으로 옮겨져 경매에 오르게 된다. 제철 맞은 낙지는 쓰러진 소도 일으킨단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보양식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싱싱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라도 전통음식인 낙지 탕탕이와 불맛까지 품은 호롱구이가 일품이다.

'극한직업' 영광 장어 [EBS]
'극한직업' 영광 장어 [EBS]

장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맞추기 위해 습하고 후덥지근한 내부에서 바쁘게 움직이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몸 쓰는 일보다 힘든 건 장어의 상태 관찰인데 장어가 사료를 먹는 것을 보며 먹이 양을 조절하고 물의 ph 지수와 수질을 관리하며 최대한 장어가 잘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 폐사율을 최저로 맞추기 때문라고.

갓난아기처럼 돌봐야 한다는 장어. 장어를 선별 후 출하할 때가 되면 그동안의 노력이 떠올라 섭섭함을 느낄 정도라고 한다.

건강한 재료에 정성을 더한 최고의 보양식. 건강한 힘의 맛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현장을 2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 만나본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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