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오는 10월 3일 전남 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미탁'은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알려져 큰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30일) 경남·전남 지역과 제주도에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전 3시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115km/h(32m/s),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h로 서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이동속도가 다소 느려지고 이동경로가 서쪽으로 편향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는 1일부터 예보의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전면부에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늘(30일) 제주에는 20~60㎜, 전남과 경남에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 이어 1~2일에는 전국에 걸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도 산간 최대 600㎜,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는 최대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해안가에서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50m(시속 140~180km)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태풍이 상륙하는 시기가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대조기(大潮期)와 겹쳐 강풍에 의한 7~9m 이상의 높은 파도와 함께 해일로 인한 침수피해도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후에도 시속 150km 내외의 폭풍우가 몰아치겠으며, 강풍반경도 300km 안팎에 달해 사실상 한반도 전체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제주도와 남부·동해안 지역은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위치해 비바람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것으로 여성의 이름 중 하나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