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기관에 中企 클라우드 174억 지원했는데… 성과는 '2억'

정부·공공기관에 中企 클라우드 174억 지원했는데… 성과는 '2억'

송희경 의원 "국감에서 공공기관 민간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근본 개선 방안 마련 촉구"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74억원을 지원했으나 성과는 2억원에 머문 상태다.

지난 2015년 클라우드컴퓨팅의 발전 및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클라우드컴퓨팅법)을 제정하고 정부는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도입률 '40%'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오고 있지만 갈길이 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중소 클라우드기업 109곳을 대상으로 174억원을 지원했으나, 단 9개 중소기업만이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29일 발표했다. 남품금액은 총 약 2억3천만원에 불과했다.

[자료=송희경 의원실]

송 의원 측은 정부・공공기관의 클라우드에 대한 저조한 인식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최근 3년간 국가정보화 사업의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권고 및 이행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클라우드 도입을 권고한 7천945억원 규모 332개 사업 중, 실제 클라우드 도입이 이루어진 사업은 621억원 규모 18개에 불과했다. 권고 이행률은 5.4%에 불과하다.

[자료=송희경 의원실]

송희경 의원은 "정부가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는 거북이 걸음이다"고 지적 하면서, "근본적인 원인은 까다로운 보안인증제도와 유연성이 부족한 현행 국가 계약 제도, 정부・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인식부족에 있다"고 밝혔다.

[자료=송희경 의원실]

한편, 송희경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클라우드 활성화를 가로막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처 차원의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 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