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장, 3년새 1만개 문닫아…아마존 이펙트 심화

지난해 폐점 역대 최고…사업영역 확대로 시장 붕괴 가속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의 등장 이후 경영악화로 문을 닫은 소매업체가 크게 증가해 지난해 폐점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성장으로 경쟁사가 줄도산하는 아마존 이펙트가 거세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소매시장은 아마존의 등장이후 시어즈홀딩스 등을 비롯한 유명매장 기업들이 잇따라 파산하며 2017년 이래 폐점수만 1만개 이르고 있다.

국내도 지마켓이나 쿠팡 등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어 대형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이 이전만 못하다.

시장조사업체 코어사이트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9월 미국소매점의 폐쇄숫자는 8천567개이다. 반면 새로 문을 연 점포수는 3천486개로 실질 감소수는 5천81개다.

아마존의 급성장으로 경쟁사들이 줄도산하고 있다 [출처=아마존]

이 회사가 조사를 시작했던 2012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점포수가 줄었으며 2019년까지 포함하면 누적 감소숫자는 9천772개에 이른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조사에서도 미국매장의 폐쇄면적 숫자는 2018년 1억5천500만평방피트로 1995년 이래 최대수치이다.

이제까지 최고치는 2001년 1억1천500만평방피트였다. 이는 당시 IT 업계의 거품붕괴로 경기가 침체되며 도산했던 매장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3년간은 뉴욕증시의 계속된 상승세에도 매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아마존은 1994년 설립됐으며 전자책에서 가전 기기, 일용품으로 판매용품을 확대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아마존의 매출은 시스템 부문을 제외할 경우 2018년 1천413달러로 10년새 14배 증가했다.

특히 최근 아마존이 사업영역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있어 문닫는 업종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미국정부와 유럽연합(EU)은 일부 IT 기업의 시장독점으로 인한 시장경쟁 저해를 집중조사하며 규제강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법부부와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 각주정부가 IT 업체의 반독점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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