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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 선임


2016년 이후 3년만에 재진출, 통산 7번째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으로 다시 선임됐다. 지난 2016년 마지막 임기를 마친 이후 3년만의 이사국 재진출로,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내년부터 22년까지 3년간 ISO 이사를 맡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42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이사국(비상임)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

이번 ISO총회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그룹2(회원국 순위 7~21위의 15개국)'에서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2개 국가(인도, 스위스)의 이사국 자리를 놓고 9개국이 경쟁해 최종적으로 한국과 캐나다를 차기 이사로 선임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지역 국가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ISO 이사국 재진출을 통해 우리나라는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국제표준화 활동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SO 이사국 구성도 [산업통상자원부]
ISO 이사국 구성도 [산업통상자원부]

한편, 우리나라는 총회 기간에 미국,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양자회의를 개최, 표준·인증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했다.

인공지능 분야 선도 국가인 미국과는 국제표준화기구 인공지능(AI) 기술위원회(ISO/IEC JTC1/SC42) 내에 우리나라가 제안한 스터디그룹을 신설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독일과는 표준화 협력채널인 ‘한-독 표준협력대화(S-Dialogue)’를 출범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11월에 첫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우선 협력과제로는 미래차와 스마트제조 분야로 정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는 향후 기술규제로 인한 우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용 연료 효율 시험소 구축사업과 승강기 등 시험인증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국 표준화기구와 한-아세안 간 표준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ISO 이사국으로서 모든 회원국이 국제표준의 이익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한편, 전략 국가와의 표준 협력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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