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교통망에 날개 단 섹션오피스·지식산업센터 분양 '러시'

세제혜택과 자금지원으로 인기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GTX-B노선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소식으로 인근 부동산 시장이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서울·수도권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이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다양한 기업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지역에 GTX-A, GTX-B 노선 등의 예타 통과·착공 소식으로 인해 광역교통망 확보로 직주근접이 가능해졌다. 또 세제 혜택과 자금지원이 가능한 해당 지역 지식산업센터와 섹션오피스에 1인 기업·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인 기업의 증가로 중·소형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인 창조기업의 수는 2010년 23만 5천6개, 2015년 24만 9천774개, 2016년 26만 1천416개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1인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업무공간이 소형 오피스로 이동하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섹션오피스나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업생명행정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1인 기업의 수는 480만2천개로 이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한파와 기업 트렌드의 변화는 많은 청년층과 시니어층의 1인 창업시장으로의 진입에 촉매제가 된다. 이에 저렴한 관리비와 공간 분할이 장점으로 꼽히는 섹션오피스는 예비 창업자와 1인 기업에게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섹션오피스·지식산업센터는 대체적으로 분양가가 낮고 높은 환금성, 풍부한 임차수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회의실, 라운지 등 부대시설 공유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실사용 공간의 효율성도 높다. 또한 부동산 규제에 있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최대 70%~8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분양받은 사업자에 취득세와 재산세 각각 50%, 37.5%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세제 혜택의 경우 5년 내 매매, 임대, 증여를 금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투시도. [사진=동양건설산업]

섹션 오피스에 대한 투자자·실수요자들의 관심도가 증가하며 분양도 활발하다. 동양건설산업이 별내신도시 용암천 수변공원 바로 옆 7-1~4블록에 '별내역 파라곤타워'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까지 3개동 규모로 약 5만940㎡ 규모의 상업시설과 섹션오피스 801실과 기숙사 304실로 구성된다. 한 층을 다양한 크기의 사무실로 분할해 임대하는 섹션오피스로 소형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규모의 업무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059번지 일대에 '신중동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오피스텔 1천50실, 섹션오피스 506실로 조성된다. 최상층 49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한라는 송도 국제도시 C6-1블록 일대에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규모에 도시형 생활오피스 1천242실과 상업시설 271실로 구성된다. 도시형 생활오피스는 초소형 섹션오피스에 수전시설, 발코니 등으로 주거기능을 갖춘 신개념 오피스다.

현대건설은 다산진건지구 자족 용지 3블록에 '다산 현대프리미어캠퍼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0층, 2천181실의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어플리케이션인 '오피스너(Officener)'를 도입해 업무를 앱을 통해 간편히 해결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72-5번지 일원에 '송도AT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176실, 섹션오피스 320실, 오피스텔 471실, 상업시설 84실로 구성된다. 오피스의 경우 10인 이하 소규모 기업에 적합한 35~46㎡의 섹션오피스로 꾸며진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아파트 등 주택형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섹션오피스,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분양 전 오피스환경이 우수한 입지인지 체크하고 관련된 제도와 규제들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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