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강세 이어갈듯

상승지속 따른 경계심리 가능성…2100대 안착은 일러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이번주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에 힘입어 최근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경계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 기업이익의 추정치 회복이 더뎌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 2100선에 완벽하게 안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중 무역협상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0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2,97% 뛰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업황 회복 기대감에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이번주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가 증시를 끌어올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예상이다.

미중 양국은 다음달 초 열릴 장관급 협상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의제와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실무진 협상에 돌입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무역협상을 앞두고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압박했지만 이번에는 관세율 인상을 미루는 등 갈등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미중 무역협상은 과거보다 성과 도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평가했다.

앞서 무역협상 재개 분위기가 조성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협상에서 성과를 낼 경우 국내 증시에는 호재다. 현재 성과 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추가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한 다른 변수에는 맷집이 강해진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NH투자증권은 2050~2130포인트, 상상인증권은 1980~215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대준 한투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나 이익모멘텀이 점진적으로 회복돼 21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사이클이 재개됐고, 무역 불확실성이 짧게나마 해소된 점도 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2040~2120포인트로 제시했다.

하지만 2100대 안착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의 이익 추정치 회복이 더딘 탓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느껴지는 구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노동길 연구원은 "수출 등 실물지표 개선이 확인되기 전이기 때문에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2100선 안착을 위해서는 펀더멘탈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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